2025년 서울에서 열리는 ‘코리이빌드워크’는 건축학도들에게 실무와 이론의 경계를 넘나드는 살아 있는 배움의 장입니다. 스마트 건축, 지속가능성, 혁신 자재 등 미래 건축의 흐름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 박람회는 건축 전공 학생들에게 단순한 구경을 넘어 실질적인 진로 탐색과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실무를 만나는 현장 학습의 기회
건축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현장 경험’입니다. 설계 이론과 프로그램 툴을 아무리 익혀도, 실제 시공 현장과 재료의 물성을 직접 체험해보는 경험은 별개의 영역이죠. 그런 점에서 2025 코리이빌드워크는 실무를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입니다. 전시회에는 국내외 200여 개의 건축 관련 기업과 스타트업이 참가하며, 실제로 사용하는 자재, 공법, 시스템이 소개됩니다. 예를 들어, 콘크리트 프리캐스트 모듈, 3D 프린팅 건축 부재, 탄소제로 마감재 등은 책이나 강의실에서 접하기 어려운 현장감 있는 정보입니다. 학생들은 이러한 공간을 통해 ‘이론과 실제의 차이’가 무엇인지 생생히 배우고, 졸업 후 진로를 위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각 부스에서는 전문가들이 상주해 간단한 질의응답부터, 포트폴리오 피드백까지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참여만으로도 큰 자산이 됩니다. 한양대, 서울대, 홍익대 등 주요 건축학과 교수들도 워크숍 발표에 직접 참여하여 학생들에게 학문적 방향성도 함께 제시하는 등, 교육과 산업의 접점을 만드는 장이 되었습니다.
최신 기술 트렌드 직접 체험하기
2025년 코리이빌드워크의 주제 중 하나는 '스마트 건축과 도시의 미래'입니다. 이는 기술 친화적인 젊은 세대, 특히 건축학도들이 체험하기에 최적화된 콘텐츠입니다. 예를 들어, VR 기반 설계 체험 부스에서는 자신이 만든 3D 모델을 가상현실로 확인하고, 사용자의 동선이나 채광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조정해볼 수 있습니다. 이는 수업에서 배운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과 디지털 트윈 개념을 실제로 구현해보는 절호의 기회죠. 또한 인공지능 설계 어시스턴트, 친환경 자재 추천 알고리즘, 자동 견적 시스템 등은 졸업 후 진로를 스타트업이나 기술 융합 쪽으로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큰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서울 전시장은 체험형 콘텐츠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단순한 전시물 관람이 아닌, 참여하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몇몇 부스에서는 인턴십 공고 및 실습생 모집 정보도 함께 제공되므로,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을 넘어서, 경력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건축학도 전용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코리이빌드워크는 단순한 산업 전시회를 넘어서 교육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학생 대상 프로그램을 별도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우선 '건축학도 전용 데이'는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전시 부스에서 쉬운 설명과 실습 중심의 시연을 강화한 날입니다. 특히 이 날에는 국내 주요 건축사무소와의 간담회, 취업 멘토링, 포트폴리오 리뷰 세션이 동시 진행되어 진로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건축 아이디어 공모전’과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산업계 전문가로부터 평가를 받는 구조로 운영됩니다. 수상작은 전시장 내 특별관에 전시되며, 일부 우수 제안은 실제 기업 프로젝트에 반영되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도시건축 투어’는 서울의 주요 재생 건축 현장을 전문가와 함께 탐방하면서 이론과 현실을 접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전국 건축학도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관람 인증서가 제공되며, 일부 대학에서는 이 인증서를 과제 대체나 학점 일부 인정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고 있습니다.
2025 코리이빌드워크는 건축학도라면 반드시 방문해봐야 할 행사입니다. 최신 기술, 실무 경험, 전문가 멘토링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 이 박람회는 이론 공부를 넘어서 실제 세상과 마주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입니다. 학문과 현장을 연결짓고 싶은 모든 예비 건축가들에게 강력히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