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태국 정부는 정치적 불안과 대규모 시위 확산을 이유로 일부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이에 따라 태국을 여행하거나 출장을 계획 중인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다양한 제약과 주의 사항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현재 계엄령의 범위, 여행 시 주의할 점, 외국인 대상 제한사항 등을 정리해 드립니다.
계엄령 선포 지역과 주요 제한사항
2025년 7월 기준, 태국 정부는 방콕 수도권과 일부 북부 지역(치앙마이·논타부리 등)을 중심으로 부분 계엄령을 선포한 상태입니다. 이는 지난 6월 말 발생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 이후, 치안 유지를 위해 군이 직접 관할하는 법적 상태를 의미합니다.
계엄령 선포 지역에서는 아래와 같은 제한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 야간 통행금지: 일부 지역은 밤 10시~새벽 4시까지 외출 금지
- SNS 및 인터넷 검열: 정치적 내용 게시물에 대한 단속 강화
- 대중 집회 금지: 5인 이상 집회 금지 및 체포 가능
- 여권·신분증 검문: 외국인 포함, 거리 검문 빈도 증가
- 언론 통제: 일부 외신 기자 출입 제한, 현지 뉴스 왜곡 가능성
한국 외교부는 태국 전 지역에 대해 여행자제(황색경보)를 발령한 상태이며, 특히 방콕 중심부와 정부청사 주변 방문 자제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여행객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행동 수칙
계엄령 하의 태국을 여행 중이거나 입국 예정인 여행객이라면 다음과 같은 행동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 여권과 호텔 예약증을 항상 소지 – 거리 검문 가능성 ↑
- 정치적 대화·게시물 자제 – SNS 게시물도 단속 대상
- 시위 현장 절대 접근 금지 – 체포·추방 위험 있음
- 통금 시간 확인 – 외출 시간 조절 필요
- 현지 군·경 지시에 협조 – 법적 조치 즉시 가능
- 출입국 정보 사전 확인 – 공항 보안 강화로 여유 시간 확보 필요
한국인 관광객은 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 또는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앱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항공·호텔·여행 일정 취소 및 환불 팁
- 항공권: 항공편 결항 시 전액 환불 또는 일정 변경 수수료 면제
- 호텔 예약: 계엄령 증빙 시 예약 플랫폼 일부 환불 가능
- 여행사 패키지: 여행자제 경보 지역은 위약금 없이 취소 가능
- 여행자 보험: 계엄령 피해는 일부 특약 적용 가능 (사전 확인 필수)
공항 리무진, 픽업 서비스 등도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으므로 확인 필요. 문제 발생 시 주태국 한국 대사관(+66-2-247-7537) 또는 여행사 긴급 콜센터로 즉시 연락하세요.
태국의 계엄령은 단기 체류자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변수입니다. 불필요한 위험을 피하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는 실시간 정보를 확인하고, 모든 통제 조치에 협조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현재 태국을 여행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다면, 정부와 대사관의 안내를 적극 따르고 유연한 일정 조정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