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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DEX 2025, 반도체 최신 기술 총집합

by jinsung0928 님의 블로그 2025. 10. 24.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전문 전시회인 SEDEX 2025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박람회는 메모리 반도체부터 시스템 반도체, AI 반도체, 패키징 기술까지 반도체 산업의 전방위적인 최신 트렌드를 보여주는 자리입니다. 이 글에서는 SEDEX 2025에서 주목해야 할 핵심 기술과 관람 포인트를 소개합니다.

메모리 반도체의 진화 – 속도, 용량, 효율

SEDEX 2025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기술을 선보입니다. 특히 HBM4(고대역폭 메모리)와 DDR6의 시제품은 업계 관계자뿐만 아니라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기존 HBM3 대비 최대 2배 이상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HBM4 기술을 공개하며, AI 서버 및 고성능 컴퓨팅(HPC) 시장에서의 전략을 드러냈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업계 최

초로 12단 HBM4 스택 기술을 선보이며 초고용량 메모리 시대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DDR6의 경우, 기존 DDR5보다 약 50% 이상의 속도 향상과 전력 효율 개선이 특징이며,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다양한 테스트가 진행 중입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용 LPDDR6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어 모바일과 PC, 서버를 아우르는 메모리 반도체 기술 진화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한편, 중소기업과 연구기관들도 저전력 DRAM, MRAM(자기저항 메모리) 등의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선보이며 기술 다양성을 확대하는 모습입니다. 메모리 중심에서 ‘데이터 처리 효율 중심’으로의 전환이 느껴지는 현장이었습니다.

시스템 반도체와 AI 칩 – 판도를 바꾸는 핵심 기술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는 팹리스(fabless) 기업들의 경쟁이 뜨겁습니다. 카메라, 센서, 통신칩부터 최근 주목받는 AI 반도체까지 다양한 기능성 칩이 대거 전시되었습니다. 특히 AI 반도체는 올해 SEDEX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입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국내 독자 설계 기반의 AI 추론 프로세서를 공개했고, 리벨리온, 모빌린트, 딥엑스 같은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들도 저전력 AI칩, 엣지 AI 솔루션을 중심으로 기술력을 선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3nm GAA 공정 기반의 모바일 AP와 NPU 설계를 공개하면서, 초고속 데이터 처리와 에너지 효율의 균형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AI 스마트폰, 자율주행,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또한, 차량용 반도체 전시도 눈에 띕니다. 차량용 MCU, 이미지센서, 통신 칩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확대에 발맞춘 기술들이 소개되며, 자동차 산업과 반도체 산업 간의 융합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시스템 반도체는 기술만큼이나 설계·생산·응용의 유연성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국내 기술 경쟁력의 성장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첨단 패키징과 반도체 후공정 기술 – 경계 없는 통합

반도체 미세공정의 한계가 도래하면서, 패키징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SEDEX 2025에서는 FOWLP(팬아웃 웨이퍼레벨 패키지), 2.5D/3D 패키징, CoWoS 등 다양한 고집적·고속 인터커넥트 패키징 기술이 주목받았습니다.

삼성전자는 ‘X-Cube’ 기술을 기반으로 한 3D 패키징 기술을 시연하며, 메모리와 로직 칩을 수직으로 연결해 신호 지연을 최소화하는 구조를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TSV 기술을 통해 초고용량 HBM 패키징의 안정성을 보여주었습니다.

후공정 장비 업체들도 활발히 참여했는데, 원익IPS, 테스나, 하나머티리얼즈 등은 반도체 테스트, 절연, 박막 증착 등의 핵심 공정 기술을 시연하며 국내 후공정 생태계의 수준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반도체 소재 기업들도 전시장을 채웠습니다. EUV용 포토레지스트, 차세대 식각가스, 고순도 화학소재 등 반도체 공정에 없어서는 안 될 소재 기술들이 다양하게 소개되며, 소부장 기술의 자립도 향상 가능성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패키징은 이제 단순한 ‘포장 기술’이 아니라, 전력 효율과 속도, 그리고 설계 자유도를 결정짓는 핵심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이번 SEDEX 2025가 잘 보여주었습니다.

 

결론:SEDEX 2025는 단순한 산업 전시회를 넘어, 반도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기술 축제입니다.
메모리, 시스템, AI, 패키징 등 전 분야에 걸쳐 전방위적인 발전이 이뤄지고 있으며,
한국 반도체 기술의 저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반도체 산업에 관심 있는 누구에게나 꼭 추천할 만한 전시입니다.